남동부 텍사스주에서 북동부 메인주까지 관측 가능 “숙박 시설, 식당 이용 등 경제 효과 60억달러” 분석 우리나라에선 볼 수 없어…NASA 등 유튜브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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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 관측일이 다가오면서 이를 통한 경제 효과는 8조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6일(현지시각) 미 CBS에 따르면 오는 9일 새벽 남동부 텍사스주에서 북동부 메인주까지 개기일식을 관측할 수 있다.
경제분석회사 페리먼 그룹은 개기일식에 따른 미국 경제 효과는 60억달러(약 8조1240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해당 지역에 사는 3000만명과 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 수백만명이 숙박시설, 식당 등을 이용해 경제 효과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9일 개기일식 관측 지역에 위치한 숙소 점유율은 약 92%로, 보통 30%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또 레인에 따르면 숙소 요금도 10~50% 올랐다.
미국에서 이번 개기일식은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다음 개기일식은 2044년이기 때문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켄터키주 파두카에선 7년 만에 개기일식을 볼 수 있다. 파두카에서 호텔 두 곳을 소유 중이라고 밝힌 빅 파텔은 객실 150개가 모두 예약됐고 밝혔다. 숙박 요금도 150달러에서 300달러(약 40만원)로 올랐다.
한편 이번 일식은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다. 대신 미 항공우주국(NASA) 등이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한반도에서 관측 가능한 개기일식은 오는 2035년으로, 북한 평양과 강원도 고성 등 지역에서만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