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주류산업정보 실태 조사’ 등에 따르면 월 1회 이상 주류를 소비하는 성인들의 월평균 음주 빈도는 9.0일이었다. 1년 전(8.5일)보다 0.5일 늘어난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19~59세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진행됐다.
술을 마신 날, 주종과 무관하게 마신 술의 양을 잔으로 물어본 결과 일 평균 음주량은 6.7잔으로 조사돼 1년 전(7.0잔)보다 줄었다. 주종별 음용 비중은 맥주가 37.9%로 가장 컸고, 희석식 소주(24.9%), 막걸리(10.2%) 등이 뒤를 이었다. 위스키 열풍 속에 수입 증류주 음용 비중은 6.7%로 1년 전(3.1%)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반면 수입 와인류 음용률은 2020년 4.5%를 정점으로 지난해 3.2%까지 떨어졌다.
세종=김도형기자 do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