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광진구의 한 삼성스토어 앞으로 시민이 지나고 있다. 뉴스1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오전 9시7분께 8만6000원까지 오르면 2021년 4월 5일 이후 가장 높이 올랐다. 장 막바지에 차익 물량이 나오면서 종가는 전날과 같은 8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훌쩍 웃돌면서 증권사를 중심으로 낙관적인 주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연간 실적 전망치도 발 빠르게 올리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올해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35조1853억 원으로 예상했다. 1개월 전 전망치(32조429억 원) 대비 9.8%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 경쟁사와 격차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가 삼성전자의 추가 주가 상승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