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5배에 육박하는 자금을 확보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제주은행은 2년물로 700억 원 모집에 348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제주은행은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 지원에 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ESG 채권 발행에 나섰다.
제주은행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2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3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1969년 설립된 제주은행은 제주 지역 특화은행으로 2002년 신한금융그룹에 편입됐다. 신한금융이 75.31%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