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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중앙은행(BSP)은 8일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6.5%로 4차례 연속 동결했다.
마닐라 타임스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필리핀 중앙은행은 이날 금융정책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인 익일물 역레포(역환매 조건부 채권) 금리를 현행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기준 대출금리도 7.00%로 계속 묶기로 금융정책 회의는 의견을 모았다.
시장 예상에선 사전조사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 21명 전원이 중앙은행의 안정적인 기준금리 유지를 전망했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는 기저효과로 인해 앞으로 수개월 동안 인플레가 완화하면 중앙은행이 올해 말 금리인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3월 필리핀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식품과 교통비 주도로 전년 동월 대비 3.7% 오르면서 2개월 연속 가속했다. 2월은 3.4% 뛰었다.
특히 주식인 쌀 가격은 가격 상승분의 절반을 차지하며 지난 15년 사이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앙은행 물가상승 목표는 2~4% 범주다.
필리핀 국내총생산(GDP)은 작년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5.6% 늘어났다. 전분기에 비해선 2.1% 증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