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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총리는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과 중국과의 경제 관계가 변모했다”며 “중국발 수출 호황에 한국 경제가 수혜를 입었던 상황에서 벗어나 최근 10년간 양국이 조금 더 경쟁적인 구도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한국 대기업들이 반도체, 조선, 디스플레이 등의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을 놓고 다투는 가운데 중국과의 경쟁 격화에 서둘러 적응하고 수출 주도 경제 모델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최 부총리는 “중국과 더 잘 경쟁하기 위해 더 강력한 경쟁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며 “과거의 성장 모델을 고수할 경우 한국 경제는 큰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세종=김도형기자 do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