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경북도, 전국 최초로 산림자원국 만든다

입력 | 2024-04-09 03:00:00

7월 조직 개편, 3개 부서 신설




경북도가 저출생 극복과 항공 물류산업, 각종 투자유치 활성화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올해 7월 조직을 개편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산림 소득 증대를 위한 산림자원국을 신설한다.

도는 최근 홈페이지에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7월 1일 시행하는 조직개편을 통해 저출생대책본부, 공항투자본부, 산림자원국을 새로 신설한다. 또 메타버스과학국, 경제산업국, 환경산림자원국, 동해안전략산업국은 각각 메타인공지능(AI)첨단과학국, 경제통상국, 기후환경국, 에너지산업국 등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실국과별 업무를 일부 조정한다.

저출생대책본부는 기존 복지건강국과 여성아동정책관실에서 담당하는 출산장려, 아이정책, 아이돌봄, 여성정책, 양성평등, 가족복지·청소년 업무를 이관받는다. 또 교육 업무도 담당하면서 저출생 극복을 위한 도정(道政) 전반을 총괄한다.

공항투자본부는 기존 공항정책, 공항신도시 조성, 항공산업 활성화 등 업무와 함께 국내외 투자 유치 및 지원 업무와 규제개혁, 산업단지 조성·관리 등의 업무까지 맡는다. 산림자원국은 산림 기본계획 수립, 산림자원 조성·관리, 산림문화 휴양시설과 산림관광 기반시설 조성·관리, 임업 활성화 등 산림 소득 증대를 위한 업무를 맡는다.

기존 산림자원환경국에서 명칭을 변경하는 기후환경국은 하천계획 수립 정비 등 재해 복구 업무를 이관받아 기후변화로 발생 빈도가 잦은 수해 예방 등의 역할을 한다. 동해안전략산업국은 에너지산업국으로 이름을 바꾼다. 도 관계자는 “23일 경북도의회 임시회에서 동의 절차를 거친 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