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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하나만 더하면…손흥민, 3번째 ‘10골·10도움’ 보인다

입력 | 2024-04-09 07:19:00

2023~2024시즌 15골9도움 기록
커리어 첫 20골-10도움 가능성도



ⓒ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이 커리어 3번째 ‘10골·10도움’까지 단 1도움만 남겨놓고 있다. 도움 1개만 더 추가하면 리그 최고의 공격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각) 현재 ‘2023~2024 EPL’ 4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8일 노팅엄포레스트전에서 3-1로 승리하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 진입에 성공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뛴 ‘주장’ 손흥민은 1-1 상황이던 후반 7분 미키 판더펜의 결승골을 도왔다. 올 시즌 리그 9호 도움이었다.

이날 도움 추가로 손흥민은 15골9도움을 기록, 10골-10도움까지 단 1도움만을 남겨뒀다.

지난 2019~2020시즌에 11골 10도움으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에서 10골-10도움을 기록한 바 있는 손흥민은 2020~2021시즌에도 17골10도움을 기록하며 2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골-도움을 달성했다.

당시 2회 10골-10도움으로 데니스 베르캄프, 티에리 앙리, 크리스 서튼(이상 은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손흥민은 1도움만 더 추가하면 커리어 세 번째 10골-10도움을 기록하게 된다.

지금까지 EPL에서 10골-10도움을 세 차례 이상 기록한 선수는 5명뿐이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과 디디에 드로그바가 3회 기록했으며, 에릭 칸토나와 프랭크 램파드(이상 은퇴)가 4회 달성했다. 역대 최다인 5회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웨인 루니가 유일하다.

손흥민이 도움 1개를 더 기록하면 살라, 드로그바와 타이가 된다.

토트넘이 이번 시즌 리그 7경기를 더 남겨놓은 점을 고려하면, 10골-10도움은 어렵지 않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10골-10도움을 넘어, 커리어 최초 20골-10도움도 가시권인 손흥민이다. 5골만 더 추가하면 된다.

EPL 역사상 20골10도움을 기록한 선수는 11명뿐이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살라, 앨런 시어러, 앙리, 로빈 판 페르시, 드로그바, 세르히오 아구에로, 위르겐 클린스만, 앤디 콜(이상 은퇴), 루이스 수아레스(인터 마이애미) 그리고 알렉시스 산체스(인터 밀란) 등 당대 최고의 공격수들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토트넘은 오는 13일 오후 8시30분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으로 다음 일정을 소화한다.

뉴캐슬전에서 손흥민이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