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024시즌 15골9도움 기록 커리어 첫 20골-10도움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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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이 커리어 3번째 ‘10골·10도움’까지 단 1도움만 남겨놓고 있다. 도움 1개만 더 추가하면 리그 최고의 공격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각) 현재 ‘2023~2024 EPL’ 4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8일 노팅엄포레스트전에서 3-1로 승리하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 진입에 성공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뛴 ‘주장’ 손흥민은 1-1 상황이던 후반 7분 미키 판더펜의 결승골을 도왔다. 올 시즌 리그 9호 도움이었다.
지난 2019~2020시즌에 11골 10도움으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에서 10골-10도움을 기록한 바 있는 손흥민은 2020~2021시즌에도 17골10도움을 기록하며 2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골-도움을 달성했다.
당시 2회 10골-10도움으로 데니스 베르캄프, 티에리 앙리, 크리스 서튼(이상 은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손흥민은 1도움만 더 추가하면 커리어 세 번째 10골-10도움을 기록하게 된다.
지금까지 EPL에서 10골-10도움을 세 차례 이상 기록한 선수는 5명뿐이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과 디디에 드로그바가 3회 기록했으며, 에릭 칸토나와 프랭크 램파드(이상 은퇴)가 4회 달성했다. 역대 최다인 5회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웨인 루니가 유일하다.
토트넘이 이번 시즌 리그 7경기를 더 남겨놓은 점을 고려하면, 10골-10도움은 어렵지 않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10골-10도움을 넘어, 커리어 최초 20골-10도움도 가시권인 손흥민이다. 5골만 더 추가하면 된다.
EPL 역사상 20골10도움을 기록한 선수는 11명뿐이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살라, 앨런 시어러, 앙리, 로빈 판 페르시, 드로그바, 세르히오 아구에로, 위르겐 클린스만, 앤디 콜(이상 은퇴), 루이스 수아레스(인터 마이애미) 그리고 알렉시스 산체스(인터 밀란) 등 당대 최고의 공격수들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뉴캐슬전에서 손흥민이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