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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에이·한국마사회, ‘AI 나문희 배우’와 함께 하는 브랜디드 콘텐츠 선보여

입력 | 2024-04-09 11:29:00

\'AI 나문희 배우\'와 함께 하는 브랜디드 콘텐츠. 사진=엠씨에이 제공


최신 AI 기술 집약해 ‘디지털 더블’ 완성

서울, 2024년 4월 9일, 국민 배우 나문희가 영화 ‘수상한 그녀‘처럼 20대 리즈 시절로 돌아갔다. 인공지능(AI)을 통해서다.

AI 엔터테인먼트 기업 ㈜엠씨에이(대표 박재수, 이하 MCA)는 한국마사회와의 협업으로 'AI 나문희 배우'와 함께 하는 브랜디드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나문희의 첫사랑'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이번 영상은 AI로 구현한 현재의 나문희와 젊어진 나문희가 동시에 등장하여 대중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MCA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나문희의 AI 캐릭터 '영문희'로, 다양한 SNS 플랫폼에서 대중들에게 공개됐다.
MCA가 생성형 AI 기술을 사용하여 제작한 이번 브랜디드 콘텐츠는 나문희의 '디지털 더블(Digital Double)'을 구현하고, 나문희의 영상과 목소리를 만들어냈다. 특히 이번 브랜디드 콘텐츠는 기존 가상인간들보다 파급력이 큰 스타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한 차원 높은 콘텐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AI 나문희 배우‘와 함께 하는 브랜디드 콘텐츠. 사진=엠씨에이 제공

이번 AI 캐릭터 '영문희'는 단발성 광고가 아니라 지속적인 활용도 가능하다. 기존에는 대기업들이 주로 유명 배우나 모델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MCA의 기술로 중견·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들도 유명인을 모델로 기용해 자사 제품이나 기업홍보를 할 수 있게 됐다. MCA는 중견·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에서 광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스타 배우들의 라이선스를 계약하고 있다. 배우 나문희는 MCA와 10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동영상은 한국마사회 경마방송 KRBC 유튜브, 틱톡의 '나문희 채널 (문희41)'에서 볼 수 있으며 네이버 클립에서 '수상한 문희'를 검색해도 시청가능하다.


박재수 MCA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사용한 고급 AI 휴먼 기술과 AI 보이스 기술, 그리고 생성형 AI는 AI 관련 기술들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실제로 적용하고 활용한 사례"라며 "이번 영상에서 최신 AI 기술들을 동원해 현실에 필요한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AI 기술이 세상에 널리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어 "MCA는 향후에도 스타가 등장하는 친근한 영상들을 빠르게 제작하고,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