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연예인 도안에 기표도장 '꾹' 투표율 높이는 데 긍정적 영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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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두고 MZ세대 사이에서 ‘이색 투표 인증샷’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인스타그램, 엑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투표 인증샷’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다.
이전 선거에서는 손등에 도장을 찍어 나오는 방식이 보편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MZ세대 사이에선 캐릭터가 그려진 투표 인증 용지에 기표 도장을 찍고 이를 찍어 올리는 것이 유행이다.
예를 들어 ‘한화ㅜ승’이라고 적힌 인증용지 도안을 출력해 ‘ㅇ’ 자리에 기표 도장을 찍어 ‘우승’ 글자를 완성하는 식이다.
일부 연예인 팬들은 좋아하는 연예인을 캐릭터화한 도안에 투표 인증을 하거나, 포토카드를 투표소에 들고 가 기표 도장을 찍어 SNS에 공유하기도 한다.
이러한 투표 인증샷은 2020년 21대 총선 당시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손등에 기표 도장을 찍지 못하게 되자 새로운 인증 방식 중 하나로 등장했다. 이후 2022년 20대 대선, 올해 22대 총선에 이르면서 이런 인증 방식이 MZ세대 사이에서 일종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다양한 디자인의 투표 인증샷이 투표율을 높이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도 나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