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춘곤증’의 계절이다. 잠깐의 낮잠이 보약이다. 최고의 낮잠을 즐길 수 있는 꿀 팁이 있다. 바로 커피다.
커피와 잠은 상극이라는 게 상식. 그런데 낮잠 전에 커피를 마시면 더욱 상쾌한 기분으로 깨어날 수 있다고 한 수면전문가는 주장한다.
“카페인이 대사되는 데 약 30분이 걸립니다. 잠에서 깨어날 때 낮잠의 활력과 카페인 각성 효과라는 두 가지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라고 수면 전문가 제임스 윌슨은 한 침구 브랜드 홈페이지에 기고한 글에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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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뒷받침할 과학적 근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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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잠들기 직전에 카페인을 마시고 20분 정도 잠을 자는 것이 편안한 낮잠을 자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30분 이상 낮잠을 자면 깊은 수면 상태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외려 낮잠을 안 잔 것보다 더 졸릴 수 있다는 것.
또한 밤에 수면을 최적화하려면 잠자리에 들기 6시간 전부터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낮잠 전 이상적인 커피 섭취량은 2잔(카페인 200mg 분량)이다.
수면 전문가 윌슨 씨는 낮잠 전 카페인 섭취가 모든 사람에게 효과적인 것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누군가에는 효과가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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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일반적인 낮잠은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이 있으며 밤에 수면시간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더욱 장점이 많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어 “교대 근무자에게는 신의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낮잠은 그들의 수면 간격을 메워주어 필요 수면 요구를 충족시켜줍니다. 낮에 잠을 자려고 할 때 특히 그렇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