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한태준의 활약은 자극제…"더 열심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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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최고의 신인으로 우뚝 선 삼성화재 세터 이재현이 다음 목표를 향해 뛴다.
이재현은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신인선수상을 수상했다.
이재현은 이번 시즌 31경기(94세트)에 출전해 세트당 2.926개의 세트를 기록, 프로 무대에 연착륙했다.
중부대를 졸업한 이재현은 2023~2024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7순위로 삼성화재에 입단했다. 비록 1라운드에서 지명을 받진 못했으나 1라운드 출신들을 따돌리고 신인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이에 이재현은 “1라운드에 뽑히고 싶었고, 2라운드여서 아쉽긴 했다”며 “하지만 팀에서 내 능력을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했다. 지명 순위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재현은 주전 세터 노재욱의 무릎 부상으로 생긴 공백을 무사히 메웠다. 밑바탕에는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의 믿음이 존재했다.
이재현은 “감독님께서 훈련 때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말을 해주셨고, 경기에서도 ‘네가 보여주면 된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이재현은 포지션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베스트7을 다음 목표로 세우기도 했다. 그는 “다음 시즌에는 경기 출장 횟수를 더 늘리고 싶다. 나중에 베스트7에도 선정되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베스트7에 뽑힌 우리카드의 주전 세터 한태준의 활약은 이재현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 한태준은 이재현의 수성고 후배다.
이재현은 “(한)태준이가 열심히 해서 베스트7에 선정된 만큼,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 자극을 받았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