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선대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4.9/뉴스1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0일 이번 총선의 성격에 대해 “분노와 증오로 가득 찬 선거”라고 평가했다.
오 위원장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거대 양당이 서로를 향한 수준 낮은 비난들, 막막들을 쏟아냈다. 네거티브밖에 기억에 남지 않은 참 가슴 아픈 선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무능에 대한 분노 이런 것들은 당연히 있지만 양당 간에도 서로가 서로를 심판 대상, 응징 대상으로 표현하며 선거라는 민주주의의 한 축이 복수의 도구로써, 응징의 도구로써만 비춰지는 것 같아서 너무나 안타까웠다”고 지적했다.
오 위원장은 또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도 거대 양당을 비판하며 새로운미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국회는 단 한 걸음도 전진하지 못하지 않았나. 싸우기에만 바빴다”며 “거대 양당 체제로는 그런 부분들을 해결하고 대화를 이끌어낼 수 없다. 새로운미래가 이를 중재하고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새로운 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