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오전 대구 달성군 유가읍 대구비슬초등학교에 마련된 유가읍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엄마와 아이가 손등에 찍은 기표 도장을 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4.10. 뉴스1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본투표일인 10일 정오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이 18.5%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21대 총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19.2%보다 0.7%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본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사전투표자를 제외한 선거인 3020만1606명 가운데 818만4220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 5∼6일 치러진 사전투표(투표율 31.28%)는 거소·선상·재외투표와 함께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 합산한다.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20.4%)이고, 경남(20.2%), 충남(20.0%), 강원·대전·경북(19.6%) 등이 뒤를 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15.7%를 기록한 광주다. 이어 전북·전남(16.0%), 세종(16.7%) 등 순이었다. 서울(17.3%)과 인천(17.8%), 제주(18.1%)는 평균치를 밑돈 반면, 경기·울산(18.7%)과 부산(19.2%), 충북(19.5%)은 평균치를 웃돌았다.
개표는 전국 254곳 개표소에서 오후 6시 30분경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부정선거 의혹 차단을 위해 수검표 제도가 처음 시행되면서 당선자 윤곽은 11일 오전 1~2시경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 간 격차가 큰 곳은 보다 빨리 당선자가 나올 수 있고, 박빙 지역은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 당선자는 개표 종료 후 의석 산정 작업을 거쳐 11일 오전 5시가 지나야 결정될 전망이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