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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또한 한중일 3국이 정상회의 개최 일정에 대한 의견을 모았고, 마지막 논의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9일 외교부 당국자는 “3국 정부 간에 공감대가 있다는 것을 여러번 재확인했다”며 “공감대를 바탕으로 개최 일자를 최종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8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 또한 3국이 정상회의 일정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회담이 성사된다면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리창(李強) 중국 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5월 이후 1년 만에 방한이다. 리 총리는 지난해 3월 총리 선출 이후 첫 방한이다. 중국은 통상 한중일 정상회의에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아닌 현직 총리를 보냈다.
한중일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을 포함한 동아시아 정세, 3국 경제 협력 등이 포괄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만, 동중국해 등을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기존 갈등이 여전하고, 한국과 중국 관계 또한 좀처럼 개선되지 않으면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회의론도 제기된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