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시장조사업체 옴디아 분석 “적극적 제휴로 서비스 다양화”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피라미드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의 평가가 나왔다.
1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영국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8일(현지 시간) 보고서를 통해 “(SK텔레콤이) 다양한 산업의 제휴사와 전략적으로 협력해 새로운 성장 영역을 개척하는 AI 피라미드 전략으로 유선과 모바일 핵심 사업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AI 피라미드 전략을 공개하고 기존 사업을 △AI 인프라 △AI 전환 △AI 서비스 등 3대 사업 영역에 맞춰 재정의하고 있다.
옴디아는 SK텔레콤의 데이터센터와 AI 반도체, 거대언어모델(LLM) 등 인프라 부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 1월 공개한 기업 및 공공기관 특화 AI 플랫폼인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에 주목했다. 해당 플랫폼에서는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에이닷엑스’부터 앤스로픽의 클로드 2, 오픈AI의 GPT-4 등 다양한 LLM을 활용할 수 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