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매입, 국채 시장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 미친 점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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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는 10일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에 따라 계속해 온 국채 매입을 축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NHK 등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이날 열린 일본 중의원 재무금융위원회에서 “정책 변경을 시장이 어떻게 소화하고 있는지 관찰하는 시기를 거쳐 장기 국채의 매입을 축소하는 국면으로 이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위해 추진한 국채 매입에 대해 “국채 시장의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점은 사실이라고 인식한다”고 전했다.
일본은행이 보유한 국채 잔액은 약 600조 엔(약 5364조원)으로 알려졌다.
우에다 총재는 “현재 보통의 금융 정책으로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금융정책 운영의 중심은 단기 정책금리 조작이 되고 있다”며 “장기 금리는 기본적으로 금융 시장에 의해 좌우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