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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뉴타운에 아파트 2600채… 서울역 북부엔 39층 랜드마크

입력 | 2024-04-11 03:00:00


한강변을 끼고 있는 한남뉴타운 일대에 최고 23층 높이의 아파트 2600채(조감도)가 들어선다. 서울역 북부에는 39층 규모의 업무·숙박시설, 오피스텔이 있는 랜드마크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제8차 건축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한남5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 등 6건이 건축 심의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한남뉴타운 중 서울 용산구 경의중앙선 서빙고역 인근 한남5구역에는 지하 6층, 지상 23층 규모의 아파트 56개 동 2592채가 들어선다. 공공주택 390채, 일반 분양주택 2202채다. 판매시설과 오피스텔 146채, 근린생활시설 등도 조성한다. 한강 남쪽에서 봤을 때 아파트가 남산의 풍경을 해치지 않도록 한강과 가까운 수변부는 낮게, 남산 쪽으로 갈수록 높아지는 스카이라인을 만든다.

중구 지하철 1·4호선 서울역 인근 서울역 북부 일대에는 지하 6층∼지상 39층 규모로 업무시설과 오피스텔(137채), 관광숙박시설, 판매시설, 문화·집회시설 등 5개 동이 들어선다. 기차가 지나는 철로 위로 입체 공공보행도로를 만들어 철로로 단절됐던 동서 방향을 연결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동작구 지하철 9호선 흑석역 인근 흑석9구역에는 최고 25층 아파트 1540채가 들어선다. 남부터미널역 인근 서초동에는 22층 규모의 오피스텔 등도 조성된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