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전국 45곳서 재-보궐선거
10일 국회의원 총선거와 함께 전국 45곳에서 지방자치단체장과 광역·기초의회 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졌다. 기초단체장 재·보선은 2022년 6·1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자치단체장 가운데 당선 무효형을 받았거나 출마 등으로 사직해 공석인 지역 2곳에서 실시됐다.
경남 밀양시장 보궐선거에선 국민의힘 안병구 후보(63)가 당선됐다. 안 후보는 부산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검사(사법연수원 21기)로 임관한 뒤 창원지검 밀양지청과 대구지검 검사를 거쳐 한국수자원공사 감사 등을 역임했다. 안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주옥 후보를 개표 초반부터 일찌감치 따돌렸다.
안 당선자는 “당선에 자만하지 않고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까지 귀담아듣는 ‘소통 시장’이 되겠다”며 “밀양을 사계절 관광객이 넘쳐나는 세계적인 생태 관광지이자 영남의 핵심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광역의회 의원 17곳과 기초의회 의원 26곳의 보궐선거도 이날 함께 실시됐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7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남 6곳, 서울 3곳 등에서 새 일꾼을 뽑았다.
밀양=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대전=김태영 기자 liv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