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국민의힘 대표 출신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경기 화성을·사진)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후보와의 3자 대결에서 접전을 펼친 끝에 1위를 차지했다. 이 후보가 지역구 의석을 확보함에 따라 개혁신당은 비례대표를 포함해 최대 4개 의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30대 0선’ 대표였던 이 후보는 민주당 공영운 후보, 국민의힘 한정훈 후보와 맞붙어 42.41%를 득표해 공 후보에게 2.68%포인트 차로 앞서며 당선됐다. 이 후보는 통화에서 “바로 직전에 전국 단위 선거에서 대승을 이뤘던 대표였던 사람이 왜 당을 옮겨 출마할 수밖에 없었을까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곱씹어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개혁신당에서 총 10명을 공천한 비례대표에서는 최소 1석에서 최대 3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개혁신당 소속 지역구 현역 의원인 양향자(초선·경기 용인갑), 이원욱(3선·경기 화성정), 조응천(재선·경기 남양주갑) 의원은 상대 후보에게 졌다.
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조권형 기자 buz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