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 전통주의 가치를 알리고 대중화를 꾀하는 전통주 대회가 13일 창원시 성산구 경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 중앙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창원 전통주 대회의 이번 주제는 ‘창원의 술 뿌리를 찾아서’다. 전통주에 담긴 조상들의 정신과 풍류 등 핵심 가치를 지키면서 현실에 맞게 전통주를 재조명한다는 취지다. 인공첨가물을 넣지 않고 쌀과 물, 누룩으로 빚은 전통주의 뛰어난 맛을 알릴 예정이다.
공모는 청주·탁주 2개 부문에서 이뤄진다. 주최 측은 지난 달 공모 과정에서 부문마다 각 20명을 본선 진출자로 선발했다. 앞선 두 대회 때 각 부문 15명보다 더 커진 규모다.
방문객을 위한 시음·시연 행사도 다채롭게 열린다. 순곡 탁주 무제한 시음과 함께 전통옹기 소주고리를 이용한 소주 내리기 시연 등도 마련된다. 대회를 주최하는 허승호 ㈜전통주이야기 대표는 “순수가치를 지닌 전통주가 제대로 알려지고 사랑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