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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서 패한 PSG 감독, ‘유효슈팅 0’ 음바페 논평 거부…“이길 기회 놓쳤어”

입력 | 2024-04-11 15:04:00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19)이 10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경기에서 골문을 향해 슈팅하고 있다. 2024.4.11 뉴스1


파리 생제르맹(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유효 슈팅 1개 없이 부진했던 주장 킬리안 음바페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엔리케 감독은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총력전을 약속했다.

PSG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프랭크 데 파르크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3-24 UCL 8강 1차전에서 5골을 주고받는 공방전 속에 2-3으로 졌다.

2-2로 팽팽하던 후반 32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에게 결승 골을 허용했다.

안방서 1차전을 패한 PSG는 오는 17일 바르셀로나로 떠나 8강 2차전을 갖는다.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4강에 오를 수 있다. 반면 바르사는 홈에서 비기기만 해도 4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PSG는 이날 유효 슈팅 1개도 때리지 못하고 바르셀로나 수비에 막힌 음바페의 활약이 아쉬웠다. 음바페는 풀타임을 소화하면 3개의 슛을 날렸지만 골대 안으로 향하는 공은 하나도 없었다. 3차례 키 패스를 성공시켰으나 믿었던 음바페의 침묵 속에 PSG는 안방서 패배를 떠안았다.

엔리케 감독은 음바페의 부진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을 거부했다. 그는 “이길 기회가 있었지만 세부적인 부분을 놓쳤다”면서 “이제 우린 전쟁을 치르기 위해 바르셀로나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 바르사 사령탑으로 UCL 우승 등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던 엔리케 감독은 쉽지 않은 바르셀로나 원정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그는 과거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다.

엔리케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승리도 축하하지만, 오늘 패배가 썩 만족스럽지 않다”면서도 “2차전은 이제 결승전과 같다. 개선할 부분을 고쳐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