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PK 지역 11곳 지원·격려 방문에도 창원성산, 울산 동 제외 9곳 고배 ‘고향’ 거제·‘前 지역구’ 부산 사상에서도 패해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22일부터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9일까지 PK 지역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 11명을 찾아가 지원했다. 경남 양산갑(이재영) 양산을(김두관) 거제(변광용) 창원성산(허성무) 창원의창(김지수), 부산 사상(배재정) 금정(박인영) 강서(변성완), 울산 중(오상택) 동(김태선) 남(전은수) 등이다. 문 전 대통령이 거주 중인 지역구와 고향, 의원 시절 지역구 등 문 전 대통령과 연고가 있는 지역이 다수 포함됐다. 이중 배재정 김태선 오상택 후보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들 중 총선에서 승리해 원내에 입성하게 된 후보는 경남 창원성산 허성무 후보, 울산 동 김태선 후보 등 단 2명에 불과하다. 다른 후보들은 모두 국민의힘 후보에게 패해 고배를 마셨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문 전 대통령의 입지가 이번 총선을 계기로 많이 줄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