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스캔들 징계 "너무 가벼워" 56.4% 아직 기시다 美국빈 방문 성과는 반영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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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16.6%로 또다시 최저치를 찍었다.
지지통신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직전 조사인 전달보다 1.4% 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기시다 내각이 출범한 2021년 10월 이후는 물론, 집권 자민당이 정권을 탈환한 2012년 이래 최저치다.
기시다 총리가 총재로 있는 집권 자민당의 지지율은 전달 보다 2.4% 포인트 떨어진 15.3%였다.
통신은 “자민당은 파벌 비자금 사건으로 아베파·니카이파 간부를 처분(징계) 했으나 내각 지지율 회복으로는 연결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자민당의 비자금 스캔들에 연루된 의원에 대한 징계 처분에 대해 “너무 가벼웠다”는 응답은 56.4%로 과반수를 넘었다. “타당하다”는 29.2%, “너무 무겁다”는 2.6%였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9일부터 미국을 국빈 방문하고 있다. 침체된 지지율로 고심하고 있는 그는 방미 성과로 반전을 꾀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