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찹찹’ 갈무리)
배우 김영옥(86)이 주식 투자 실패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전원주(84)처럼 살긴 싫다고 고백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찹찹 ChopChop’의 ‘더돈자’에는 연기 경력 68년을 자랑하는 ‘국민 할머니’ 김영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혁은 김영옥을 소개하며 “참여한 작품만 약 300개, 다작으로 돈을 싹쓸이하셨겠죠?”라고 말했다. 데프콘이 “천억대 재벌이시다!”라고 거들자, 김영옥은 “천억 같은 소리 하지 마!. 지금 내가 1000만원도 벌벌 떨고 모은다. 돈 없다”고 호통쳤다.
또 김영옥은 “내가 재테크라고 뭘 알겠냐. 누가 주식 조금 해보라고 해서 했는데 왜 이렇게 손해를 보냐”며 “한 탤런트가 얘기해서 (주식으로) 1800만원인가 벌었다. 그다음에 2500만원 잃었다. 그리고 다시 손 안 댄다”고 털어놨다. 이어 “비트코인은 할 줄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찹찹’ 갈무리)
김영옥은 “나는 ‘돈은 들어갔다 나왔다 하면서 나 편리해지자고 쓰는 건데 왜 들어가면 못 나오게 하냐’고 말한다. 그럼 전원주는 ‘나도 아는데 통장에서 나가면 벌벌 떨리고 싫은데 어떡하냐’고 한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돈 벌려면 전원주 말을 들어야 한다면서도 “그래도 부럽지 않다. 전원주, 난 너 같이 살기는 싫다. 그렇게 아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