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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자녀 3명, 뮌헨서 자동차 사고

입력 | 2024-04-12 09:55:00

ⓒ뉴시스


토트넘의 핵심 골잡이로 활약하다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잉글랜드 공격수 해리 케인의 가족이 독일 현지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영국 BBC는 12일(한국시간) “케인의 자녀 3명이 독일에서 3중 추돌사고를 당해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전했다.

사고는 현지시간으로 월요일 오후 독일 뮌헨 근처에서 벌어졌다. 국도에서 4명이 탄 승용차가 방향을 바꾸던 중 케인의 자녀들을 태운 승용차와 충돌했다. 바이에른 경찰은 관련자 9명이 모두 가벼운 부상을 입었으며 여성 1명은 헬리콥터로 병원에 후송됐다고 전했다.

케인은 아내 케이트 사이에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지난해 8월 태어난 막내 아기 헨리는 차에 타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현지 소방 관계자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운이 좋았다. 다행히 심각한 부상을 입은 사람은 없었다”고 했다.

다른 관계자도 “차량 전체가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정말 다행스럽게도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 모든 사람에게 운이 따랐다”고 했다.

케인 측 대변인도 “가족들은 다 괜찮다. 검진을 위해서만 병원을 갔다”고 설명했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케인은 아스널(잉글랜드)과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2-2 무)을 위해 영국 런던에 도착했을 당시 사고가 터졌다.

지난해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케인은 올 초 가족들이 독일로 이사했다.

한편 토트넘에서 최고의 활약을 하고도 ‘무관의 제왕’이었던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이적 이후에도 우승과 인연이 없다.

현재 팀은 분데스리가 2위로 리그 12연패가 사실상 무산됐으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도 탈락했다. UCL에서 유일하게 우승 기회가 남아있다.

케인은 리그 28경기에서 32골(7도움)을 폭발시키며 분데스리가 득점왕이 유력하지만 이번 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