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스토퍼' 윌리엄 가오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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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수상’에 빛나는 아이슬란드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레이베이(Laufey·25)의 신곡 뮤직비디오에 한국계 캐나다 영화감독 셀린 송이 참여했다.
12일 프로젝트 아스테리에 따르면, 셀린 송 감독은 레이베이가 최근 공개한 싱글 ‘가디스(Goddess)’의 뮤직비디오(숏필름)를 연출했다.
셀린 송 감독은 데뷔작 ‘패스트 라이브즈’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각본상 후보에 올랐다. 미국 독립영화상인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선 작품상·감독상을 받았다. 그녀는 ‘넘버3’ 송능한 감독의 딸이다.
레이베이는 “셀린 송과의 작업은 너무나 특별했다. ’패스트 라이브스‘를 보면서 느꼈던 것처럼 셀린 송 감독님은 자신의 작업에 정말 확실한 비전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가디스‘에 담긴 서사에 명확하게 공감했다면서 “빈틈없는 공감력에 저는 제가 존경하는 이 분과의 작업을 할 수 있게 된 것이 정말 행운이라고 느껴진다”고 흡족해했다.
’가디스‘는 레이베이가 오는 26일 발매하는 ’비위치드: 더 가디스 에디션(Bewitched: The Goddess Edition)‘의 리드 싱글이다. 레이베이는 두 번째 정규 음반인 ’비위치드‘로 올해 2월 ’제 66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트래디셔널 팝 보컬 앨범(Best Traditional Pop Vocal Album)‘을 받았다. 이 음반의 확장판인 이번 에디션엔 ’가디스‘를 비롯 네 곡이 추가된다.
현재 레이베이는 ’비위치드: 더 가디스‘ 투어 유럽 지역의 공연을 성료했다.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과 라디오시티 뮤직홀 공연을 앞두고 있다. 8월엔 로스앤젤레스(LA)의 할리우드볼에서 LA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투어를 마무리한다.
LA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레이베이는 2020년 버클리 음대 학생 시절 발매한 ’스트리트 바이 스트리트(Street by Street)‘가 아이슬란드 라디오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지난해 ’비위치드‘로 재조명됐다. 이 앨범은 빌보드 메인앨범 차트 ’빌보드 200‘ 23위, 빌보드 인디 앨범 차트 1위 그리고 트래디셔널 재즈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앨범의 히트 싱글 ’프롬 더 스타트(From The Start)‘는 미국 음반산업협회 플래티넘을 인증 받았다. 현재 모든 플랫폼을 합해 20억 스트리밍을 자랑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