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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마스터스 1R 2언더파 공동 9위…우즈 공동 17위

입력 | 2024-04-12 10:59:00

LIV 소속 디섐보 선두…악천후로 89명 중 27명 완주 못해



ⓒ뉴시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첫날 안병훈이 공동 9위로 출발했다.

안병훈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5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악천후로 예정보다 2시간30분 늦게 시작한 1라운드는 출전 선수 89명 중 27명이 18홀을 완주하지 못했다.

안병훈은 2020년 이후 4년 만의 마스터스 출전이다.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준우승 한 번을 포함해 톱10에 3차례 든 안병훈은 마스터스에서 톱10 진입을 목표로 한다.

7언더파로 단독 선두인 LIV 골프 소속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는 5타 차이다.

2020년 US오픈 정상에 섰던 디섐보는 첫날 버디 8개, 보기 1개를 쳤다.

세계랭킹 1위이자 2022년 이후 2년 만에 마스터스 정상을 노리는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기록, 디섐보를 1타 차로 추격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올해 PGA 투어에서 LIV 소속으로 바꿔 마스터스에 나선 욘 람(스페인)은 1오버파 72타로 공동 42위에 그쳤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로 선전했다. 1라운드 중간 순위 공동 17위다.

우즈는 1번 홀(파4)과 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는데, 우즈가 마스터스가 첫날 1번 홀 버디를 기록한 건 1999년 이후 25년 만이다.

우즈가 올해 컷 통과에 성공하면 마스터스 24회 연속 컷 통과 기록을 세운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이루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언더파 71타로 우즈와 함께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11개 홀을 마친 김주형은 이븐파 공동 32위고, 김시우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54위다.

14개 홀까지 진행한 임성재는 3오버파 공동 69위에 처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