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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윤지가 할리우드 영화 출연 수입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12일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는 ‘몇 십억을 벌었다고? 화제가 됐던 NS윤지 할리우드 출연료… 이 영상으로 논란 종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윤지는 할리우드 진출 계기에 대해 “제가 영어가 장점이다보니 해외 작품들을 즐겨보면서 머나먼 꿈으로만 여겼는데 오디션을 보기 시작했다. 4~5년 전부터 오디션 기회가 있으면 모두 무조건 했다. 그런데 모조리 다 떨어졌다”면서 “NS윤지라는 솔로 가수로 활동했고 센 콘셉트다 보니 연기하는데 약간의 선입견 같은 게 없지 않아서 좀 힘들었다. 이번 영화는 6시간 넘게 오디션 영상을 촬영해서 보냈는데 그게 합격이 됐다”라고 밝혔다.
오은영은 할리우드 출연료에 대해 궁금해 했다. 김윤지는 “조금 해명을 해야 하는데, 제가 몇십 억원을 번 줄 아신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가수는 투자금이 많이 들어가다보니 손익분기점 달성이 쉽지 않은데 나중에 행사로 수입이 생기는 거지. 그거에 비교했을 때 제가 가수 생활 8년에 비하면 수입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일 뿐이다”라며 “주변에서 돈을 얼마나 벌었길래 오해다. 어디가서 밥 사달라고 했을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환율 덕도 봤다. 공교롭게 달러로 들어와서 환전하러 가는 그날 환율이 최고치를 찍었다”라며 “이러면 또 많은 줄 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김윤지는 “그 영화로 받은 돈은 못 건들겠더라. 예금으로 고이 고이 모셔뒀다. 그래서 이 돈은 그냥 내가 눈 앞에서 없어버려야겠다 싶었다. 10년까진 그럴 수 있으니 일단 3년으로 묶어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래 안 그랬는데 결혼하고 나니까 재테크나 저축에 관심이 가더라. 예전엔 들어오면 쓰는 패턴이었는데 실질적으로 생활비는 남편이 버는 돈으로 다 쓴다. 제 수입은 미래를 위해 쓰자고 했다. 그런데 요즘 남편이 불안해 하더라. 할리우드 스타 돼서 자기 떠나면 어떡하냐고”라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