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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1028일 만에 꼴찌…구단별 마지막 최하위 언제? [데이터 비키니]

입력 | 2024-04-13 09:30:00


12일 고척 경기에서 패한 뒤 팬들에게 인사 중인 롯데 선수단. 뉴스1

롯데가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자리로 내려왔습니다.

롯데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방문 경기에서 키움에 4-9로 패했습니다.

시즌 두 번째로 4연패에 빠진 롯데는 4승 12패(승률 0.250)가 되면서 이날 수원 안방 경기에서 SSG를 8-3으로 꺾은 KT(5승 13·승률 0.278)에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롯데가 순위표 10위에 자리한 건 2021년 6월 19일 이후 5년 6개월 21일(1028일) 만입니다.

12일 현재

KT 이전에는 키움도 최하위(10위)를 기록했던 적이 있습니다.

또 삼성, 한화, KIA는 지난 시즌 도중 10위에 머물렀던 적이 있습니다.

반면 두산과 LG는 아직 한 번도 10위로 처진 적이 없습니다.

중간 순위까지 따져도 두 팀 모두 9위가 가장 나쁜 성적이었습니다.

리그 평균은 0.750.

올 시즌 롯데는 수비도 문제지만 공격이 더 큰 문제입니다.

이날 현재 팀 타율(0.244)은 9위, 출루율(0.309)와 장타력(0.327)은 모두 최하위입니다.

자연스레 OPS(출루율+장타력) 역시 0.636으로 최하위가 됩니다.

팀 OPS가 0.700을 넘지 못하는 팀은 롯데뿐입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