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려막기·측근·보은 인사…총선 민심 엄중하게 받아드리는지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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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3일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등 후임 인선에 대해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엄중하게 받아드리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14일 새 비서실장을 임명하고, 사의를 표한 한덕수 국무총리의 후임 인선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에 단행하는 인사는 총선 민의가 충분히 반영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희룡, 김한길, 장제원, 이상민, 권영세 등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들의 면면을 볼 때, 대통령이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엄중하게 받아드리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남은 임기 3년을 또다시 오만과 독선으로 가득 찬 불통 속에서 보낼지, 야당과 함께 민생 회복에 나설지 그 선택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달려 있음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르면 14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을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 정치인 출신 인사가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총리의 후임으로는 비서실장 후보군에 더해 각각 5선과 6선 고지에 오른 국민의힘 권영세, 주호영 의원이 거론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