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내 채상병 특검 수용 의견, 늦었지만 다행” “이종섭 특검법도 계류 중…22대 기다릴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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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은 4·10총선 후 국민의힘 내부에서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수사 외압건에 대한 특검법 수용 의견이 나오는 것에 대해 “너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다행”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에서 통과를 주도해달라고 촉구했다.
김보협 대변인은 14일 오전 논평을 내어 “국정을 바로잡겠다면, 채 상병 수사 외압 특검부터 실시해야 한다”고 밝혀다.
김 대변인은 “이번 총선을 관통한 열쇳말은 대파 875원, 입틀막 그리고 ‘도주대사 런종섭’”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가운데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특검법’은 현재 국회 계류 중”이라며 “굳이 22대 국회 개원을 기다릴 필요도 없다”라고 말했다.
또 “채 상병 특검법은 지난해 10월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돼 지난 3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상태”라며 “이종섭 특검법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는 만큼, 이종섭 특검법의 주요 내용을 채 상병 특검법에 추가해 처리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은 보고 있다”며 “여당인 국민의힘이 새로 거듭나려고 노력하는지, 아니면 우선 소나기나 피하고 보자는 꼼수인지를 말이다. 채 상병 특검법은 참과 거짓을 가르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채 상병 특검법 처리에 찬성하는 목소리가 커지길 바란다”라며 “제1당인 민주당이 21대 국회에서 채 상병 특검법 통과를 주도해주길 바란다. 조국혁신당도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