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내야수 김하성(29)이 LA 다저스전에서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13일) 다저스전에서 시즌 2호 홈런포를 쏘아 올렸던 김하성은 이날도 2루타를 치며 장타력을 뽐냈다. 3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한 김하성의 타율은 0.222가 됐다.
2회말 수비에서는 2사 1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실책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개빈 럭스의 얕은 외야 뜬공 타구를 전속력으로 쫓아가 포구하며 앞선 실수를 만회했다.
김하성은 0-1로 뒤진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섰으나 다시 외야 뜬공으로 돌아섰다.
1-4로 밀리던 7회에는 2사 후 상대 선발 우완 개빈 스톤에게 2루타를 뽑아냈다. 이후 후속타자 타일러 웨이드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김하성은 웨이드 타석 때 무관심 도루로 2루까지 갔으나 웨이드가 2루 땅볼로 잡히면서 득점하진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2-5로 진 샌디에이고는 2연승이 중단되며 시즌 전적 8승9패가 됐다. 2연패에서 벗어난 다저스는 11승6패다.
한편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2타수 무안타 2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전날 경기에서 홈런을 쳐 MLB 통산 175홈런을 기록했다. 마쓰이 히데키가 보유하고 있는 일본인 메이저리거 최다홈런 기록과 동률을 이룬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