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자축구 첫 메이저 대회 개막 21일엔 산천어리그 야구대회 열려
‘산천어축제의 고장’ 강원 화천군이 스포츠 열기로 달아올랐다. 14일 화천군에 따르면 2024 시즌 개막을 알리는 국내 여자축구 첫 메이저 대회인 ‘행복교육도시 화천, 2024 춘계 한국 여자축구 연맹전’이 11일 개막해 열전을 벌이고 있다.
20일까지 이어지는 이 대회에는 전국 초중고교 및 대학 46개 팀이 출전했으며 선수와 학부모, 운영진 등 1200여 명이 화천에 머무르고 있다. 이 때문에 경기가 치러지는 화천읍, 사내면, 하남면 등 권역별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 지역 상권은 대회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어 21일 간동 야구장에서 ‘2024 화천군 산천어 리그 야구대회’ 개막식이 열리는 등 화천 지역 스포츠 열기는 연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 달 12일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전거 대회 중 하나로 손꼽히는 ‘2024 화천 DMZ 랠리’가 펼쳐진다. 5000여 명의 동호인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마스터스 기록 경쟁 대회로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총연장 73km의 코스에서 개최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다양한 종목의 대규모 대회를 유치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대회뿐 아니라 전지훈련단 유치 등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