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야구장 빌려 경기 치러 2만5000석 규모 2027년 완공 계획
미국 뉴욕에 사상 처음으로 프로축구 전용구장이 들어선다.
미 ABC방송 등은 12일(현지 시간) “뉴욕시 당국은 전날 미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뉴욕시FC의 신축 경기장 건립 계획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경기장은 7억8000만 달러(약 1조803억 원)를 들여 2027년까지 약 2만5000석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경기장이 들어설 장소는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의 안방구장인 시티필드 인근 퀸스 윌레츠포인트다. 원래 자동차 정비소 등이 밀집한 곳이었으나, 뉴욕시는 경기장 신축과 함께 이 일대를 주거 및 교육, 쇼핑 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많아 개발 효과를 누릴 거란 기대도 나오고 있다.
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