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풀이쇼 동치미’ 갈무리)
배우 선우은숙이 유영재의 ‘삼혼’ 논란을 인정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토로한 가운데, 유영재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간접적으로 심경을 드러내고 있다.
유영재는 지난 14일 예정대로 경인방송 라디오 ‘유영재의 라디오쇼’를 진행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그는 “꽃이 비바람에 젖고 흔들리면서도 결국 역경을 딛고 봉우리를 틔워가는 과정을 흔히 인생에 많이 비유하곤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삶의 과정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연의 섭리와 참 많이 닮았다는 걸 보여준다”며 “우리의 삶에도 고난, 역경이 있고 꽃을 피우는 완전한 모습도 갖추게 된다”고 했다.
해당 노래에는 ‘아직 세상이 날 버린 건 아니야 / 불꽃 같은 삶을 살고 싶어 / 바람처럼 은빛 동전처럼 살겠어 자유롭게 그렇게 / 멋진 여자하고 사랑도 하고 실연도 당해봤지만 내뿜은 담배 연기처럼 잊었어’ 등 가사가 담겨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최근 삼혼 및 양다리 의혹 논란에 대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한편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2022년 10월 결혼했으나, 1년 6개월 만인 지난 5일 이혼을 발표했다. 이후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결혼 보름 전까지 한 방송 작가와 사실혼 관계로 살았으며, 재혼이 아닌 삼혼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속풀이쇼 동치미’ 갈무리)
동시에 “나와 결혼 전 사실혼 관계를 알았다면, 8일 만에 결혼을 승낙하지 않았을 것이고 혼인 신고를 하지 않았을 거다. 전혀 몰랐던 사실”이라며 “내가 세 번째 부인이었다. 법적으로도 그렇게 돼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