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피커 활용 ‘행복커뮤니티’ 사업 독거노인 및 중장년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총 400가구 대상 지원… 지난해 95% 만족
케어 매니저가 성동구 내 어르신에게 AI 스피커 사용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성동구 제공
성동구는 2019년 전국 최초로 AI 스피커 아리아를 활용하는 ‘행복커뮤니티’ 돌봄 사업을 시작했다. 돌봄 대상자의 집에 아리아를 설치하고 통합관제센터(행복커뮤니티 ICT 케어센터)에서 위험상황을 모니터링해 고독사 등 위기 상황을 예방한다. 이용자가 긴급 상황 시 아리아에게 “살려줘” “도와줘”라고 말하면 자동으로 119에 연결된다. 또한 대상자의 스피커 사용 빈도를 자동으로 파악할 수 있고, 비상 상황이 감지되면 케어 매니저가 대상자의 집에 방문해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독거 어르신 및 중장년 1인 가구 가운데 사회적으로 고립되거나 고독사할 위험이 있는 가구에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지원한다. 올해는 총 400가구를 지원한다.
정 구청장은 “행복 커뮤니티 사업을 통해 돌봄 인력의 부담은 덜면서 복지 대상은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첨단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복지 서비스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