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화단계 기업에 최대 5000만 원
기초단계는 삼성전자와 협업 기회
광주시는 올해 고도화단계 30곳, 기초단계 20곳 등 지능형(스마트) 공장 50곳 구축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능형 공장은 기획·설계, 생산, 유통·판매 등 제조 과정을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와 같은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기업 생산성과 품질 등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고도화단계는 중소벤처기업부 지능형 공장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과 별도 협약을 통해 구축 비용 일부인 총사업비의 20% 이내 최대 5000만 원을 지원한다. 기초단계는 삼성전자와 협업해 대중소 상생형(삼성형) 스마트 공장을 지원하며 기업당 총사업비는 1억 원 안팎이다. 총사업비는 삼성전자가 30%, 광주시가 50%를 지원하고 자부담은 20%다. 광주시는 삼성전자와 협업하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20곳을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또 중소기업의 금형, 가공, 자동화 등의 기술적 애로사항 해결과 해외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아울러 삼성전자 네트워크를 활용한 판로 개척, 삼성전자 기반시설을 활용한 인력 양성도 추진한다. 이 밖에 지능형공장 도입 기업에 대한 유지 보수 등을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365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