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홍천-세안레져산업㈜ 협약 산악-호수권 중심 관광개발 시동
강원 홍천군 서면 동막리 샤인데일 관광단지에 5000억 원이 투입돼 대규모 관광단지로 확대 조성된다.
강원도와 홍천군은 15일 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세안레져산업㈜과 ‘홍천 샤인데일 관광단지 조성’ 투자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신영재 홍천군수, 이한상 세안레져산업 대표이사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홍천 샤인데일 관광단지는 기존 운영 중인 골프장에 숙박, 문화, 체육 시설을 추가로 설치한다. 대상 부지는 242만1331㎡ 규모로 2030년까지 7년 동안 5673억 원이 투입된다. 기존 운영 중인 27홀 골프장에 추가로 9홀을 조성하고 루지테마파크, 글램핑장, 조각공원, 로컬마켓, 휴양 콘도미니엄 등이 들어서 휴양, 레저와 힐링이 어우러진 복합휴양레저 관광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청정 환경, 자연 친화, 아웃도어형 레저 활동 등 최근 관광 트렌드와도 맞아떨어져 영서권의 관광 스펙트럼을 확대하고 체험형 관광거점으로서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지사는 “강원도는 그동안 해양권 위주로 대규모 관광 개발이 이뤄졌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산악권에 대형 투자가 이뤄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는 산악 및 호수권의 관광개발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