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윤석열 퇴진 촛불시위' 기사서 언급 정당별 의석 수 구체적으로 보도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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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관영매체가 범야권이 압승한 4·10 총선 결과를 처음으로 언급했다.
16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윤석열 대통령 퇴진촉구 촛불시위 기사에서 “이번 괴뢰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에 대참패를 안긴 기세로 각계층 군중이 윤석열 탄핵을 위한 대중적인 투쟁”에 나섰다고 밝혔다.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은 지난해부터 매주 화요일 6면에 윤 대통령 퇴진촉구 촛불시위 기사를 싣고 있으며, 북한 매체에서 ‘괴뢰’는 ‘남한’을 지칭한다.
신문은 “초불(촛불)행동 공동대표를 비롯한 발언자들은 이번 괴뢰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참패를 당하였다, 쌓일대로 쌓인 초불민중의 분노가 ‘국민의힘’을 심판하였다, 이것은 윤석열 패당에 대한 민심의 엄정한 판결이였다고 말하였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 10주기 및 이태원 참사를 거론한 참가자 발언도 비교적 상세히 보도했다.
신문은 ‘괴뢰언론’들이 ‘윤석열 탄핵은 대세’라고 보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