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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해외수출 거점’ 베트남 제2공장 완공… 국내 생산품질 적용

입력 | 2024-04-16 10:19:00

종합식품기업 팔도가 국내 생산품질 기준을 적용한 베트남 제2공장을 완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종합식품기업 팔도가 국내 생산품질 기준을 적용한 베트남 제2공장을 완공했다고 16일 밝혔다.

베트남 제2공장은 3먼3920㎡(1만260평) 대지에 연면적 1만2506㎡(3783평) 규모로, 베트남 남부 떠이닌성 인근에 자리한다.

팔도는 베트남 현지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물량 확보를 위해 제2공장을 신설했다. 특히 라면뿐만 아니라 음료 생산도 가능해 현지 사업 포트폴리오가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팔도는 제2공장의 설비 확충을 지속하며 생산 및 수출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제2공장은 조리면, 즉석면 등 라면 제품을 연간 1억 개, 음료를 1억 5000만 개 생산할 수 있다. 2025년 예정된 라면 생산라인 증설이 완료되면 라면 생산량은 연간 4억 개 이상으로 늘어난다. 총 3개의 라면 생산라인을 갖춘 제1공장 생산량까지 합하면 베트남 현지에서만 연간 7억 개의 라면 생산이 가능해진다.

또한 제1공장과 마찬가지로 제2공장도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엄격한 국내 생산품질 기준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내수용과 동일한 품질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현재 팔도는 베트남 현지 생산 제품을 품질 기준이 까다로운 △미국 △일본 △대만 △호주 △말레이시아 △독일 △싱가포르 등 총 10개국에 수출 중인데, 제2공장이 완공되면서 현지법인 중심의 수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팔도 관계자는 “국내 수준의 생산품질을 갖춘 베트남 제2공장은 팔도의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