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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UCL)과 웰컴생어 연구소가 공동으로 진행해 네이처 미생물학 저널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노화 된 성인 코 세포는 감염 후 처음 며칠 동안 100 배 더 많은 바이러스를 함유하고 있었다. 이는 왜 노인들이 코비드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어린이는 거의 아프지 않은지를 설명할 수 있다.
이에 연구진은 바이러스 치료를 연령대에 따라 맞춤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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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는 인체 중 코로나바이러스가 가장 먼저 침입하는 곳이다. 이에 과학자들은 ‘바이러스 생산 공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 지 살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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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러한 보호 효과는 중년 성인에서는 흐릿했다. 그리고 70대 이상의 코 세포에서는 더 많은 바이러스, 더 많은 유출 및 더 많은 손상이 있었다.
UCL의 연구 책임자이자 클레어 스미스 교수(박사)는 나이가 코의 세포 균형에 영향을 미쳐 노년층에서 “해롭고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복구” 과정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들이 바이러스에 더 많이 노출되고 더 많은 감염을 겪었기 때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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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 박사는 코로나 치료에 노화 정도를 고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15일부터 코로나19 고위험군 대상 백신 추가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추가 접종 대상은 5세 이상 면역 저하자나 65세 이상 고령자 중 지난 2023∼2024절기 백신을 맞은 사람이며,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이 지났다면 접종 가능하다.
면역 저하자란 항암 치료 중인 환자·장기이식 수술 후 면역억제제 복용자·선천성 면역결핍증을 앓는 사람 등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