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대비 여성 평균연봉, 68.9% 상사·증권, 연봉 격차 다른 업종보다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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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남녀 직원의 근속 연수 격차는 감소하고 있지만, 연봉 격차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16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500대 기업 중 352개 기업들의 남녀 직원 근속 연수와 평균 연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남성 직원(11.7년) 대비 여성 직원(8.9년)의 평균 근속 연수 비율은 76.1%였다. 이는 지난 2019년 71.2%에 비해 5.9%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반면 지난해 남성 직원(1억151만원) 대비 여성 직원(6993만원)의 평균 연봉 비율은 68.9% 수준이었다. 2019년 64.9%에서 4%포인트 줄이는 데 그쳤다.
업종별로 보면 상사·지주·증권업종은 남녀 직원의 근속 연수 차이가 가장 적었지만 연봉 격차는 다른 업종 평균에 비해 컸다. 남성 직원 대비 여성 직원의 평균 연봉 비율은 상사가 61.7%, 증권 63.1%, 지주 67.6%로 평균(68.9%)에 비해 낮았다.
근속 연수 차이가 가장 심한 업종은 조선기계·석유화학·철강 등이었다. 남성 직원의 평균 연봉은 2019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지만 여성 직원은 20% 증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