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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세월호 10주기 “안전한 대한민국 만드는 데 최선 다해”

입력 | 2024-04-16 15:38:00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4.4.11/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는 세월호 참사 10주기인 16일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 지키기를 국정운영의 최우선에 두고 ‘안전한 대한민국’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왔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0회 국민안전의 날 기념식에서 “지난 10년간, 안전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은 많이 높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는 우리 사회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앞장서서 노력해주신 국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오늘은 세월호 참사 10주기로서 참으로 가슴 아픈 날”이라며 “비극적인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을 견뎌오신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군, 경찰, 소방 등 일선 현장의 공직자와 일상의 안전을 지켜주시는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정부는 ‘선진화된 재난안전 관리체계’를 목표로 중앙과 지방이 긴밀히 협력하고, 재난 안전시설 정비와 예방에 전력을 다하고 있고, 올해 1월부터 새롭게 시행된 ‘재난관리자원법’을 통해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던 재난관리자원을 통합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며 “첨단 데이터에 기반한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특히 현장에서 신속하고 올바르게 작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로 인해 인명이 희생되는 안타까운 일들이 발생하고, 급격한 기상이변으로 인해 과거에 경험할 수 없었던 자연재해뿐 아니라 대형 복합재난의 발생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데이터 센터의 화재, 전기차의 화재, 감전 사고 등과 같은 기술변화에 따른 새로운 사고의 위험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정부는 다양한 유형의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변화하는 재난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안전대책을 더욱 신속하게 정비해 나가겠다”며 전문인력 양성과 교육·훈련 다각화, 재난 관련 공무원 처우 개선, 재난 피해자 지원방안 마련, 안전 제도화 위해 필요한 법안 입법화 위해 국회와 협의 등을 약속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