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 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총 1500억 원 모집에 1조15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로 700억 원 모집에 5800억 원, 3년물 800억 원 모집에 435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키움증권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10bp, 3년물은 ―15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2000년 1월 ㈜다우기술의 출자로 설립된 키움증권은 위탁매매 부문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