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첫 만기 도래…2건 지급 완료 하나·신한 이어 세 번째 자율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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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16일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고객에게 첫 배상금을 지급했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12일 만기가 도래한 ELS 계좌 40건 중 10건에 대해 배상 비율 동의를 얻었으며 이중 2건에 대한 배상금 지급을 이날 완료했다.
우리은행이 판매한 홍콩H지수 ELS 중 처음으로 만기가 도래한 것으로 손실률은 46.41%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ELS 투자 손실에 따른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율배상을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2일 금융감독원 가이드라인에 따른 자율 배상을 결정한 바 있다. 우리은행의 홍콩H지수 ELS 판매 잔액은 약 415억원으로 다른 은행에 비해 비교적 적은 편이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달 29일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배상금을 지급했으며 신한은행도 4일 일부 고객에게 배상금을 지급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