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가 17일 충북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ONE TEAM! ONE DREAM!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 D-100 국가대표 격려행사를 마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4.17/뉴스1 ⓒ News1
황선우는 17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D-100 행사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만나 “수영은 이번 대회에서 국민의 관심이 큰 종목”이라며 “(그 기대에 걸맞게) 메달을 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파리 올림픽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적당한 시간이 남은 것 같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마친 뒤 다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 이제 100일 카운트다운을 하면서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영 황선우가 29일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100m 자유형 결승전에서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황선우는 이날 결승서 5위를 차지했다. 47초82. 2021.7.29/뉴스1 ⓒ News1
이번에는 황선우의 위상도 올라갔다. 특히 자유형 200m에서는 강력한 메달리스트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이 종목의 세계적 선수로 발돋움했고,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올해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연거푸 우승을 차지했다.
황선우는 3년 사이 많은 경험을 축적하며 성장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그는 “도쿄 올림픽 때는 큰 경기 경험이 없었다. 아무 것도 모르는 고등학생 신분으로 올림픽에 나갔다. 그래서 오버페이스하는 등 경기 운영이 아주 미흡했다”며 “이후 수많은 대회를 뛰면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파리 올림픽 결선에서 잘해서 꼭 시상대에 오르겠다”고 다짐했다.
도쿄 올림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실상 무관중 대회로 치러졌다. 파리 올림픽은 전면 개방돼 선수들은 관중의 응원을 받아 경기에 임한다.
황선우는 바뀐 환경에 대해 “파리 올림픽에서는 관중석이 꽉 찰 것 같다. 그렇게 관중이 많으면 더 힘이 나는 편이다. 나한테는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17일 오전 충북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ONE TEAM! ONE DREAM!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 D-100 국가대표 격려행사에서 황선우와 이다빈 선수가 다짐 선서를 하고 있다. 2024.4.17/뉴스1 ⓒ News1
대회에 앞서 올림픽 수영 경기가 열릴 상트르 아쿠아티크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찾아봤다는 황선우는 “예쁜 경기장에서 예쁜 시상대에 오르고 싶다”고 웃어 보였다.
(진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