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렐리의 ‘피제로 R’과 ‘피제로 트로페오 RS’가 리-스타일링된 포르쉐 타이칸 맞춤형 타이어로 선정되었다고 18일 밝혔다.
Pirelli ‘P Zero R’ Porsche Taycan 2
타이칸에 장착되는 ‘피제로 R’과 ‘피제로 트로페오 RS’ 타이어는 각각 265/35ZR21, 305/30ZR21 사이즈로 제공된다. 포르쉐 타이칸을 위한 다양한 옵션을 완성하기 위해 피렐리는 수년간 ‘피제로’, ‘P7 올 시즌’, ‘P7 블루’, ‘피제로 윈터’ 등을 개발했으며, 이들 타이어의 사이즈는 19~21인치다.
Pirelli ‘P Zero R’·’P Zero Trofeo RS’ Porsche Taycan 2
피렐리의 Elect 기술은 이전 모델 대비 향상된 차량의 편안함, 배터리 주행거리 등과 특성을 더욱 부각시켜준다. 두 겹으로 이뤄진 타이어 내부 구조는 견고함을 자랑하며, 특히 후면의 공기역학적 부하와 배터리 무게로 인한 하중을 효과적으로 지탱해준다. 이를 통해 고속 주행 시 차량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전기 모터의 즉각적인 가속에 대응하도록 강화된 내구성 구조는 물론 피렐리의 특허 기술인 ‘Resin Blend’ 기반의 다중 컴파운드 트레드가 기능적으로 작동한다는 것도 특징으로 손꼽힌다.컴파운드 내부 소재들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다양한 온도와 노면 조건에서도 우수한 그립감을 제공하며, 습윤 상태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어 트레드 패턴은 소음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컴파운드와 트레드 패턴 조합을 통해 구름 저항을 줄여 포르쉐가 요구하는 효율성도 확보하고 있다.
공도 주행은 물론 트랙에서도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하는 ‘피제로 트로페오 RS’는 피렐리가 타이칸을 위해 공급하는 가장 스포티한 타이어다. 피렐리의 일반 도로용 타이어 라인업 중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세미-슬릭 타이어로, 랠리용 제품에서 파생된 특수 설계 컴파운드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포르쉐 타이칸에 맞춤 개발된 ‘피제로 트로페오 RS’는 트랙 주행의 한계를 높여주고, 건조한 노면에서 탁월한 성능, 코너링 그립을 비롯해 시간이 경과해도 일관된 성능을 제공한다.
전용 컴파운드는 그립과 안정성을 제공하고, 트레드 바깥쪽 어깨의 홈 개수는 적게 설계되어 강한 횡가속력이 작용하는 상황에서도 타이어를 견고하게 지지해준다. 패턴 역시 전체 접지면이 빠르고 균일하게 발열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피제로 트로페오 RS’는 성능을 극대화한 타이어로, 까다로운 트랙 세션에서도 별도의 타이어 워머가 필요하지 않다.
‘피제로 트로페오 RS’는 개발 프로세스를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완성시킬 수 있도록 피렐리의 가상 기하학 개발 시스템이 적용되었으며. 디지털을 통해 수 많은 프로파일과 트레드 모델을 비교 분석하여 타이어의 특성과 움직임을 세부적으로 정의하는 데 성공했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