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4000억 원에 가까운 자금을 확보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G는 총 2000억 원 모집에 1조38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로 400억 원 모집에 2600억 원, 3년물 1000억 원 모집에 5900억 원, 5년물로 500억 원 모집에 53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KT&G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5bp, 3년물은 ―7bp, 5년물은 ―10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1987년 공사로 설립된 KT&G는 담배와 홍삼의 전매사업을 담당했다. 2002년 민영화 이후에도 담배와 홍삼 제품의 제조 및 판매를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