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BBB급인 한진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3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총 500억 원 모집에 163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1.5년물로 200억 원 모집에 620억 원, 2년물 300억 원 모집에 101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한진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1.5년물에 ―50~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 2년물에 ―40~0bp의 금리를 제시해 1.5년물은 ―150bp, 2년물은 ―99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1958년 설립된 한진그룹 계열의 종합물류기업인 한진은 육상운송과 항만하역, 택배, 해상운송, 국제물류(운송주선) 등 다양한 물류 유관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